보도기사

열명의 젊은 감독들: 그들이 전하는 기후변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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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 공모전 <Action4Climate> 수상작 발표

(워싱턴 디씨) 열개국의 10명의 참가작들이 Action4Climate 다큐멘터리 영상 공모전의 당선작으로 발표됐다. 주목할만한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영상들은 전 세계인들의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은행 김용 총재는 이번 공모전이 "젊은 인재들의 참신한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강한 메세지를 전해주는 좋은 기회였다. 기후 변화가 가지고 올 변화를 보여준 그들의 영상들이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행동으로 이끌것이다."라고 전했다.

국제금융기구 세계은행 (World Bank)의 글로벌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Connect4Climate (www.connect4climate.org)이 올해 초부터 시작한 Action4Climate 공모전은 총 70개국에서 230여개의 참가작을 받으며 세계 곳곳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탈리안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들은 두 카테고리 (14-17세, 18-35세)로 나누어 심사했다.

베르톨루치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의 입상작들에 대해 “기후변화이라는 무거운 사회적 이슈를 젊은이들의 참신한 감각으로 잘 표현해 주어 정말 놀라웠다. 덕분에 심사하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15,000의 상금을 받는 대상작 (18-35세 대상)은 포루투갈 필름메이커 곤살로 토샤의 “The Trail of a Tale”이 선정됐다. 미래의 지구에서 온 편지가 현재의 우리에게 전하는 인상적인 메세지가 심사위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0,000의 상금이 주어지는 2위는 작년 필리핀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남긴 끔찍하고 참혹한 피해자들의 삶을 표현한 불가리아의 도브린 카쉬아베로브의 “Global Warming”에게 돌아갔다. 우간다 “Mountains of the moon”의 급격하게 녹고 있는 빙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나탄 대픈의 어드벤처 “Snows of the Nile”은 3위와 함께 상금 $5,000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여한 곤살로 토샤는 “나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미래의 환경을 위해 지금부터 함께 움직여주길 바란다”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17세 이하 부문(14~17세) 에서는 젊은 감독 특유의 감각과 독창성을 보여준 아르헨티나의 “The Violin Player”가 1위를 수상했다. 아르헨티나의 프란시나 라모스가 그림을 그리고 벤자민 브라세라스가 배경음악을 작곡하여 함께 만든 작품이다. 2위는 그린란드의 기후변화를 담은 스위스 콘스탄틴 휴엣의 “Facing the Flood”에 돌아갔고, 다소 엉뚱하지만 기발한 방식으로 기후변화를 표현한 조지아의 투라 테게라쉬빌의 “It’s Easy if You Try”가 3위에 선정됐다. 모든 17세 이하 부문 수상자에게는 다양한 프로덕션 촬영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상품으로 수여됐다.

‘The Violin Player’로 1위를 수상한 프란시나 라모스는 “정말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다. ‘The Violin Player’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수상의 영광을 표현했다.

심사위원단에는 영화감독 아톰 에고이안, 마크 포스터, 미카 카우리스마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미라 네어, 밥 라펠슨, 월터 살레스, 파블로 트라페로, 빔 벤더스와 film executives인 로즈 쿠오와 신티아 로페즈, 그리고 세계은행 부총재이자 기후변화 특사인 레이첼 카이트가 포함됐다. 심사위원들은 공모전의 참가작들의 전반적으로 수준이 매우 높음을 고려하여 심사위원 특별상을 선정했고 이는 필리핀의 판스 소라제의 작품 “Balud”에게 돌아갔다. “Balud”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로 인한 홍수 문제를 창의적인 자기 이야기로 풀어냈다.

또한 Connect4Climate는 특정 지역의 이야기를 잘 표현한 두 개의 작품을  Special Connect4Climate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Connect4Climate 특별상은 키리바시의 “Tinau”와 베트남의 “The Change”에게 돌아갔다. 키리바시/영국인 빅토리아 번스의 “Tinau”는 키리바시 공화국과 같은 작은 섬나라들이 수몰될 비극의 운명에 처해있음을 보여줬고 “The Change”는 기후변화로 영향 받고 있는 베트남 해안 작은 커뮤니티의 젊은이들의 삶을 그렸다. 일반 대중들이 뽑은 “People’s Choice Prize”에는 지구 온난화로 달라지고 있는 도시 상파울루를 보여준 브라질의 “Pachamama”가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의 모든 상금은 이탈리아 전력회사 에디손 (Edison)과 유럽부흥개발은행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Vimeo는 모든 개발도상국의 본선 진출자들에게 Vimeo Plus계정을 지급하여 더 나은 영상과 기술을 지원했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10월 30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Sustainia Award Ceremony에서 발표된다. Sustainia는 스칸디나비아의 싱크탱크 (think thank)이자 Connect4Climate의 글로벌 파트너이다. 뿐만 아니라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들은 다양한 온라인 매체들과 텔레비전 그리고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Connect4Climate의 프로그램 매니저 루시아 그래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창의적이고 기발한 이야기들은 지구촌 곳곳의 젊은 인재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우리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는 열정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국제기구와 사기업, 시민사회 등 모두가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갖아주셔서 정말 감사한다"고 전했다. 

수상작이 발표되며 공모전은 끝이 나지만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Action4Climate 다큐멘터리 영상 공모전은 더 많은 이들의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며 기후변화가 몰고 온 위기를 기회로 바꿀 희망을 전할 것을 기대해본다. Action4Climate의 모든 다큐멘테리 영상은 www.action4climate.org에서 찾아 볼 수 있다.

Connect4Climate에 대하여

Connect4Climate는 세계은행 (World Bank)의 글로벌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제기구, 정부기관, NGO,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개 이상의 단체와 글로벌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세계은행과 이탈리아 환경부의 투자 기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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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NO:
2015/183/E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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